2023년 7월 31일 월요일

대표님을 추모하며..

오늘 강남훈대표님이 별세하셨다는 부고를 접했다. 
홈앤쇼핑에서 참 잘해주셨었는데..

업무적으로도 모바일 No.1을 목표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셨기에
40~60대 여성들이 주력인 홈쇼핑에서도 모바일 앱으로 1위도 해보고

BCG라는 업체와 컨설팅 TF도 해보고..큐레이션 로직도 만들어보고..

모든것을 하나하나 대표가 챙기는게 너무 마이크로 매니징 처럼 보일 수 있었겠지만
본인이 일반 사원으로 들어온 곳에서 대표도 하고 사옥도 짓고..애정이 가득가득했기에
그리고 나같은 일반사원들도 대표님께 보고할 기회들이 많았기에..나에게는 좋은 분이셨다.

진짜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모바일앱에 힘입어,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이 배웠었는데..

너무 젊은 나이셔서 안타깝고.. 정말 가끔은  잘 지내시나 궁금했는데, 나를 기억해 주시려나 싶을정도로 내가 너무 일반 사원이라 연락을 못했었는데

하늘에서는 더욱더 평안하시길..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업무분배와 조직관리

카모를 퇴사하기전. 엘리와 마지막 면담을 했었는데, 그때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었다. 

  • 리더는 크게 2가지를 잘해야하는데, 하나는 조직관리 하나는 업무지시 이다. 두개를 다 한번에 잘 하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 를 잘 하고, 다른 하나를 확장해 나가는 형태가 필요하다.
  • 모든것을 다 잘할필요도 없고 잘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부담갖지말고, 새로운 곳에서도 편하게 일 했으면 좋겠다. 다 잘하지 않아도 된다. 카모가 솔직히 기획자가 힘든곳인데, 이곳에서 경력 쌓았으면 다른곳에서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일해도 된다.
  • 너는 스스로 자신감 없다고 했지만, 테이는 눈빛이나 목소리가 진중한 부분이 있어서, 말 안하면 자신감 없는지 모른다. 자신감 가져도 된다.

이곳에서 초보리더를 하면서, 조직관리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우리의 조직력과 조직의 안정감이 정말 모두에게 너무 감사할만큼 좋다. 라는것이 나름의 자부심이었는데, 

스스로 자만했구나. 그리고 아마도 인생에서.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주는 사건이 발생했고

하나씩 배워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람에 대한 상처 보다는 

앞으로 더 큰 조직을 이끌고. 지금의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한 멘탈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 엘리가 이야기 한 것처럼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일해도 된다. 


상황에 대한 갈등이 생기면,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아무런 잘못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데도 사과를 하거나

손해보더라도 사과하고 끝내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동료가 아닌 리더로써 그런일이 발생한다면..

잘못한것이 아니면 먼저 사과하지 않고,

내가 정말 잘못한 것인가? 나를 리더로서 거부하는것인가? 를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갈등에 대한 해결이, 언제나 해피할 수는 없다는것을

나는 이번에 배우고 있다. 


[읽은책]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시작은 3월에 했는데.. 100페이지 안되게 남겨놓고 6개월이나 흘려보낸 책. 😅 지루해서 라기 보다는 자세한 예시들이 유사한 내용으로 반복적으로 나오다 보니 순간적으로 흥미를 잃었지만 올해 읽었던 이런 장르의 책 중에는 가장 재미있고 의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