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를 퇴사하기전. 엘리와 마지막 면담을 했었는데, 그때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었다.
- 리더는 크게 2가지를 잘해야하는데, 하나는 조직관리 하나는 업무지시 이다. 두개를 다 한번에 잘 하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 를 잘 하고, 다른 하나를 확장해 나가는 형태가 필요하다.
- 모든것을 다 잘할필요도 없고 잘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부담갖지말고, 새로운 곳에서도 편하게 일 했으면 좋겠다. 다 잘하지 않아도 된다. 카모가 솔직히 기획자가 힘든곳인데, 이곳에서 경력 쌓았으면 다른곳에서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일해도 된다.
- 너는 스스로 자신감 없다고 했지만, 테이는 눈빛이나 목소리가 진중한 부분이 있어서, 말 안하면 자신감 없는지 모른다. 자신감 가져도 된다.
이곳에서 초보리더를 하면서, 조직관리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우리의 조직력과 조직의 안정감이 정말 모두에게 너무 감사할만큼 좋다. 라는것이 나름의 자부심이었는데,
스스로 자만했구나. 그리고 아마도 인생에서.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주는 사건이 발생했고
하나씩 배워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람에 대한 상처 보다는
앞으로 더 큰 조직을 이끌고. 지금의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한 멘탈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 엘리가 이야기 한 것처럼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일해도 된다.
상황에 대한 갈등이 생기면,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아무런 잘못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데도 사과를 하거나
손해보더라도 사과하고 끝내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동료가 아닌 리더로써 그런일이 발생한다면..
잘못한것이 아니면 먼저 사과하지 않고,
내가 정말 잘못한 것인가? 나를 리더로서 거부하는것인가? 를 판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갈등에 대한 해결이, 언제나 해피할 수는 없다는것을
나는 이번에 배우고 있다.